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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행복 포스터


착한 남자, 순한 남자, 순박한 남자의 대명사였던
황정민이 나쁜 남자로 변신했다?
청순하고 여린 임수정이 남자를 유혹한다.!

황정민과 임수정의 베드씬! 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멘트로 관객에게 알려졌던 영화 행복.

미안하다 사랑한다(이하 미사)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임수정.
장화홍련 때의 당찬 연기와는 달리 미사나 새드무지에서는 참 재미없고 식상한 연기를 보여준다고 생각했는데 영화 행복에서는 "엇! 제법인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잘한다.

이 사진은 임수정이 이뻐서 크기 안줄였습니다.

예고편에서 임수정이 길바닥에 드러누워있길래 왜 그러나 했더니 쓰러진 거였구나..


워낙 동안이라서 저 어린 여자애가 저런 감정을 어떻게 알고 저런 연기를 했을까 싶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녀 나이도 올해 서른이다ㅡㅡ;ㅋ


이 영화 홍보할 때 임수정/황정민 베드씬을 상당히 많이 써먹었는데 두 사람의 베드신이라는 것이.ㅋ 실은 영화사의 완벽한 낚시라고 보면 된다. 많은 남정네들이 기대할만한 베드씬은 전혀 나오지 않고 영희가 입원하여 좁아터진 병원 침대에 둘이 낑겨 누워있는 것이 이 영화의 진짜 "Bed Scene" 이다.

그녀와 황정민의 므흣(?)한 장면도 잠시 나오긴 한다만...  예고편에서 보여주는게 다고, 어찌보면 영화 본편보다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예고편의 베드신이 더 야하게 느껴진다. (영화를 보면서 남자들은 아쉬움과 안도감을 함께 느꼈다고 하죠?ㅋㅋ) 

영화 행복 예고편 보기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



두 사람의 사랑은 뜻밖의 장소에서 시작된다.

서울에서 클럽을 운영하며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겨온 영수(황정민). 운영하던 가게는 망하고 애인 수연(공효진)과도 헤어지고, 설상가상으로 심각한 간 경변까지 앓게 된 영수는 주변에 유학 간단 거짓말을 남기고 도망치듯 시골 요양원 ‘희망의 집’으로 내려간다.

자포자기 상태인 영수는 희망의 집에 와서 재미없고 무기력한 생활을 시작하는데..  그런 그에게 웃음을 찾아준 사람이 은희(임수정)다.

영수는 가장 끔찍하리라 생각한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휴식을 얻게 되고 사람답게 사는 법을 배운다.



이 곳에 왔을 때, 그는 제 버릇 못버리고 처음부터 영희에게 끈적한 추파를 던진다. 그런데 여기서 보통 여자들 같았으면 "뭐 저런 재수없는 놈이 다 있어?" 라고 생각할 만한 수준인데 은희는 그런 영수에게 호감을 느낀다.

아마도 너무 외로웠기 때문이겠지.



늘 쫓기듯 살아온 그에게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에서 만난 따뜻한 심성의 영희는 어둠 속의 한 줄기 빛과 같았고, 그는 여기서 소박한 행복을 맛보며 지친 인생에 위안을 얻게 된다.

은희(임수정)을 업어주는 영수(황정민)


나 옮는 병 아니에요..로 시작된 은희의 구애.


저렇게 예쁜 여자가 저렇게 노골적으로 다가오는데.... 거부할 남자가 어디 있으랴.-_-;

은희의 소박하지만 대담한 유혹에 영수 드디어 넘어갔다! (남자분들 침 닦으세요!)



들꽃 한 다발 꺾어 바친 수줍은 고백에 은희는 뛸 듯이 기뻐하고..

이렇게 달랑~ 안기는 그녀가 부럽구나ㅜㅜ

달콤한 고백 (남자분들의 비명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군요.ㅋㅋㅋ)



은희의 극진한 간호 덕분에 영수는 건강을 되찾는데...

영원할 것만 같던 행복한 순간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가장 행복한 순간에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걸까



예고편에서 보여주었던 행복한 장면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고 영수(황정민)는 목숨을 다해 자신을 사랑하는 은희(임수정)에게 이별을 고하고 영희의 울음소리를 뒤로 한채 잔인하게 떠나간다.

제대로 뛰지도 못해서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지는 영희



그녀가 만약 좀 더 건강했더라면, 만약 좀 더 가졌더라면,.. 그녀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그렇게 순수하고 착한 여자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그녀가 만약에 다른 선택이 있었더라면 그녀는 모든 것을 영수에게 바치지 않았을런지도 모른다.

지독한 현실주의.

나는 이 영화의 그런 면이 마음에 들었다. 아니 이건 봄날은 간다에서도 눈치챘지만 허진호 감독님의 특징인 것 같다. 이영애를 욕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라고 묻는 유지태가 철없어 보였던 건 나뿐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드라마에서처럼 아무 계산없이 순수하게 서로를 사랑하고 아낌없이 주는 연인은 그리 흔하지 않으니까.

아무리 순수한 사람도 순수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진 사람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면 내가 너무 냉정한 건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수를 지독히 비겁하고 나쁜 놈이라고 욕하고 은희가 너무 가엾다고 했지만 나는 그게 현실이라고 생각했다.

은희와 영수는 둘 다 지독하게 외로웠고, 둘 다 그 당시에 서로가 필요했을 뿐이다.

영수는 한 번도 은희를 사랑한 적 없다. (예고편에서 나온 '변치 않겠다는 말' 그 말이야말로 새빨간 거짓말이다. 영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나 이제 너 없으면 안될 것 같아."라는 말을 꺼내는 순간에도 영수는 진실해 보이지 않았다. 영수는 은희가 필요한 게 아니라 아플 때 옆에 있어줄 여자가 필요했고, 다 나은 후에는 같이 놀 여자가 필요했다. 영수에게 매달리는 영희가 답답해 보였던 것은 처음부터 영수는 사랑이 아니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은희가 아프고 연약한 여자로 나오는 것을 영희의 순수함, 버림받은 후의 동정심을 강조하기 위한 설정이라 생각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연애소설,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여름향기, 가을동화, 세상 끝까지 등의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아픈 여자 주인공은 여리고 순수하고 아름답게 묘사되지만 영화 행복에서는 아픈 사람이 옆 사람을 얼마나 지치게 하는지를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난 내일 같은 거 몰라" 라는 은희의 말은 나쁜 놈 영수가 아니라 누가 들어도 짜증나는 말인 것이다. 영수처럼 도시에서 온갖 향락을 누리며 살던 사람에게 은희와의 삶은 지루할 수 밖에 없었다. (
소심하고 폐쇄적인 수도승 형인) 내가 봐도 갑갑해 보였으니까.

그렇기에 두 사람의 이별은 영수 한 사람만의 잘못은 아니다. 물론 영수가 너무했지만-_-; 은희도 잘못했다. 영수를 떠나보낼 자신이 없었더라면 언제든지 떠나도 된다며 그렇게 쉽게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조건없이 사랑한 건 은희였지 영수는 아니었으니까.


어쨋든 영화는 비극으로 끝나고 영수는 그제서야 행복의 의미를 배우면서 은희에 대한 사랑도 깨닫는데... 은희가 죽은 후에야 은희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다니.. 참 안타까운 사람이다.

행복을 본 후에 많은 사람들이 여자 버리는 나쁜 놈이 벌받는 스토리를 만들었다고 허진호 감독님께 실망했다고 말하던데 영수는 벌을 받은 게 아니라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그 댓가가 너무 혹독하긴 했지만.



행복이란 뭘까?
백과사전에는 부족함이나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해 하는 심리적인 상태를 의미한다고 나와있다. 영수는 편하고 재미있는 상태를 행복이라고 생각했지만 행복이란 것은 그렇게 대단한 게 아니라 자기 마음 한 구석 편히 쉴 곳이 있는 것이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된다. (이 사람 과연 다시 사랑할 수 있을지...)

진정한 행복은 마음의 안식처라는 허진호 감독님의 메시지에 조용히 공감이 되는 영화였다.



사족:
1. 살아가는 일이 허전하고 등이 시릴 때 그것을 위안해줄 아무 것도 없는 보잘 것 없는 세상을,
그런 세상을 새삼스레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건 '따뜻한 쉴 곳'나를 반겨주는 환한 웃음이 아닐까?
(그래서 남자들이 그렇게 결혼~ 결혼 타령 하나 보다.)

2. 이 영화 15세 이상 관람가라서 여중생들이 이걸 보고 그렇게 욕을 하던데.. 영화 관람 기준은 자극적인 장면이 아니라 이해가능한 연령대로 바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19세로 바꿔주심이 어떨는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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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란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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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영화 '행복'을 보고 투덜거리다

    Tracked from 잊지 않으려고 쓰는 이야기들 2008/01/26 12:37  삭제

    허진호 감독님께. 감독님. 오늘 <행복> 시사회를 보고 나왔는데 맥주 생각이 간절했어요. 영화를 보면 술, 담배하면 몸 다 망친다는 교훈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술이 땡기던지요. 같이 간 친구랑 좋아하는 술집에 가서 한 잔 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서 그냥 헤어져 돌아오는 길에 맥주 두 병을 샀습니다. 그리고 영화 생각을 하면서 한 병 마셨어요. 친구도 집에 들어가서 한 잔 한다고 했으니 어쩌면 장소만 다르지 우리는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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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파란 별빛 2008/01/24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슬프게 본 영화네요... 현실에서 영수같은 사람 만나면 상당히 짜증날듯-_- 영화보는데 마지막에 친구한테 버림받은 이유가 대충 상상이 가더라구요

    •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24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흠.....저도 슬펐어요. 근데 감상 쓰면서 글로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까 굉장히 냉정하게 쓴 것 같아서 뜨끔햇어요.. 생각하면 할수록 슬픈 영화인 것 같아요. 그 순간에 눈물이 펑펑 나오는게 아니라요..ㅠ

  2. BlogIcon Jack 2008/01/24 0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 참 슬프게 보았습니다..

  3. BlogIcon 치나 2008/01/24 0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보지 못했는데, 저만 시대에 뒤쳐지는 군요 ㅡㅡ;;
    매번 봐야지~봐야지~ 했다가 정작 보려고 하면 귀찮아~ 하고 안봤다는..
    이번엔 정말로 정말로 꼭 봐야겠어요
    (그런데 임수정씨가 벌써 서른이라니 ㅜ.ㅜ)

  4. BlogIcon 심플 2008/01/24 0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빌리는곳엘 갔더니 행복과 사랑이 동시에 나와있어서
    물어봤더니 사랑이 더 재미있다고 해서 사랑을 봤습니다..
    황정민씨는 다른영화에서 본 배우네요..

    •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24 1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플님! 그 먼곳에서도 최신(?) 영화는 다 섭렵하셨네요!! 사랑 리뷰도 해주시면 좋은데.. 패션의상 전문 블로그라서 영화리뷰는 안되는가요? ㅜㅜ

    • BlogIcon 심플 2008/01/25 0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 성격상 안되는것이 아니고
      저의 글재주 땜에 안된답니다ㅠ.ㅠ
      글재주만 있다면 뭐는 못하겠어요..크흑-큭
      제가 사진으로 때우는것을 모르셨나요? ㅠ.ㅠ

    •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25 0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재주는 저도 없는데요~~ 글 잘쓰는 사람 정말 부러워요. 물론;; 사진 잘 찍는 사람도 부럽지만요ㅡㅡ;ㅋㅋ

    • BlogIcon 심플 2008/01/25 0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야~ 모야요!!
      토마토님이 글재주가 없다니!!!
      지나친 겸손은 상대 조롱죄에 듭니다요 하하

    •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25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구.. 심플님.. 이렇게까지 칭찬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

  5. BlogIcon 로카르노 2008/01/24 0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못본 영화인데 한번 보고 싶네요^^ 글 읽으면서 들리는 하모니카 노래 좋네요^^

    •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24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카르노님.. 그런가요? 딩가딩가~하는 소리가 시끄러울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근데 이 영화 보시고 나면 마음 아플텐데..:)

  6. BlogIcon w0rm9 2008/01/24 0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찌질한(?)는 별로 안 좋아해서-_-; 아직 안 봤네요.
    여기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 '행복의 나라로'가 나오죠. 그래서 더 보기 싫어요ㅠ.ㅠ;

    •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24 1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w0rm님, 이 영화ㅋㅋ 영수 저 놈 저건 ㅉㅉㅉ 싶을 정도로 한심합니다. 나쁜놈이라고 욕하기에도 뭐하고 그냥 찌질하죠. 에효.. 영화 보고 나면 마음이 무거워요.

  7. 권대리 2008/01/24 0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맛깔스런 감상이네요..^^
    당췌 감수성이 너무너무 풍부하신듯~ㅎㅎ

    기회되면, 한번 봐야겠군요!

    •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24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권대리님., 그래요? ^^; 저는 글을 너무 맛깔스럽게 잘쓰시는 분들을 많이 봐서 리뷰 하나 쓰려면 정말 많이 망설인답니다. 제 글이 너무 부끄러워서요. 솔직히 제가 감수성이 풍부한 편은 아닌데 말이에요:)

  8. BlogIcon 반맹 2008/01/24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볼 돈이 없는 관계로 ㅜㅜ 못봐요

  9. BlogIcon f러브네슬리 2008/01/24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수한 임수정의 미소가 잊혀지지 않는 영화...
    이상적 사랑이냐...현실적인 사랑이냐의 갈림길...
    그리고 후회의 시기...
    너무나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어요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죠 ^^

    •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24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저도 진정한 사랑과 행복의 의미에 대해서 되돌아보게 되더라구요. 보통 사람들은 쾌락과 일시적인 즐거움을 행복이라 생각하고 그것만을 쫓지만.. 결국은 허탈해지고 영수처럼 모든 것을 잃은 후에야 자신에게 소중한 게 무엇이었냐를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10. BlogIcon 꼬이 2008/01/24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설명글이 재밌었는데...갈수록..ㅠ.ㅠ
    임수정도 나이가 꽤 많군요.

  11. BlogIcon 장형진 2008/01/24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황정민이랑 같이 연기한 여배우들의 호평이 좋은데요! 임수정도 그렇고 전지현도 그렇고 ^^?

    •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24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요? 전지현은 아직 개봉 안한거 아닌가요? 시사회 다녀온 사람들이 그런대로 괜찮다는 말은 하더군요. 또 황정민이 워낙 배우를 잘 고르기도 하구요.

  12. BlogIcon nob 2008/01/24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임수정씨가 누워있네염

  13. BlogIcon 버그니? 2008/01/24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면 가슴이 많아 아파요~

  14. BlogIcon 페니웨이™ 2008/01/24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임수정.. 정말 동안인 배우죠. 또 어찌보면 이쁜거 같다가도 어찌보면 별루고.. 참 독특한 배우입니다. 신세대 중에서는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몇 안되는 배우이기도 하구요^^

    •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24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니웨이님. 저는 행복 보기전에는 임수정 인정 안했거든요. 요즘 다른 여자연예인보다는 좀 낫지만 미사나 새드무비의 연기력은-_-;; 이름값이 아깝다고 생각했어요. 미사에선 워낙 귀엽게 나오긴 했지만요. 근데 이 영화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아.. 임수정 인정해줘야겠다.로요.

      이거 리뷰 쓰면서 페니웨이님께 정말 트랙백 걸고 싶었지만.. 리뷰를 안쓰셨더군요. 페니웨이님은 저랑 취향이 많이 다르신가봐요. 제가 쓰고 싶은 영화에 대한 리뷰는 거의 없더라구요..ㅜㅜ

  15. BlogIcon 가눔 2008/01/24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질상 공포영화나 슬픈 영화는 잘 안 보게 되요.
    사람들이 그렇게 뭐라하던 '가족'도 보면서 얼마나 울었던지..쯥..^^
    심지어 샤롯데극장에서 했던 라이온킹보고도 울었다니까요.
    ('아버지' 이야기에 약하죠.^^) 나름 복잡미묘한 사정이 좀 있답니다.후후
    원래 감성이 좀 풍부하기도 하구요. 에헴~ㅎㅎ

    •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24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가족은 정말 안보고 싶어서 끝까지 안봤습니다. 제가 딱 싫어하는 식상한 스타일의 영화일 것 같아서요.^^;; 라이언킹을 보고 우시다니.ㅋㅋㅋㅋㅋ 미치겠어요.ㅋㅋ 못산다.. 저는 그영화 엄청 좋아하는데.. 다시 봐도 재밌는 라이언킹~!! 암튼.. 아버지/어머니 이야기와 동물 이야기는 유치하건 식상하건 항상 슬픈 건 사실입니다.ㅜㅜ

      제 친구 한명은 1번가의 기적인가? (하지원) 그 영화 보고 실신할 정도로 울었다더군요. 저는 식상하다고 엄청 욕했는데.ㅋ 제가 좀 냉정해서요. 흐흠;;

  16. BlogIcon 베쯔니 2008/01/24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랑 동갑인 임수정이 서른이라니요 -.-0

    한번 봐야 될꺼 같네요~

  17. BlogIcon 발톱냥 2008/01/24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 트레일러 보고... '난 절대로 보지 말아야지.'하고 굳게 다짐했어요.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 정도로 슬프고 처절한 사랑은 싫어요. ㅠ_ㅜ

    •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24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 슬픈 이야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시네요.. 만약 그렇다면 허진호 감독 영화는 보면 안될 거 같아요. 허감독 영화가 거의 다 허무하고 끝이 씁쓸하거든요.

  18. BlogIcon Deborah 2008/01/24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곡 넘 좋아요. 한대수씨가 불렀네요. 넘 좋습니다.
    오랜만에 듣네요.^^ 행복에 대해선 모르지만 음악은 너무 좋네요.ㅎㅎㅎ 여기에 해당 되는 댓글이 아니라 미안합니다. ^^ 노래가 발길을 멈추게 해서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24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Deborah님, 이 곡이 마음에 드시나요? ^^;; 저는 딩가딩가~하는 음악이 너무 시끄러울까봐 좀 걱정했는데 좋아해주시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19. BlogIcon 비퍼플 2008/01/24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뒷 내용이 않좋다고 해서
    여친이 보자고 했었는데 안봤던 영화죠...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은데 좀처럼 기회가 없네요...
    언젠간 한번 봐야겠네요...^^

    •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24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퍼플님.. 음.. 우울한 거 싫어하시면 안보시는게 좋을거에요. 차라리 눈물이 펑펑 나오면 되는데 그냥 마음을 아주 무겁게 짓누르거든요..ㅜㅜ

  20. BlogIcon 컴도저 2008/01/24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두 배우 모두 넘 좋아하는 배우에요~! 파란토마토님께서 추천해주시니 한번 봐야겠어요~! 트랙백 감사하니다 ^^

    •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24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는 좋은데.. (저는 좋았어요) 근데 추천할만큼은 아니에요. 내용이 무겁거든요. 눈물이 펑펑 나는건 아닌데 보고 나면 가슴이 묵직한게 그래요....

  21. BlogIcon 박민철 2008/01/24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안그래도 어제 티비에 황정민씨도 나오던데..
    꼭 한번 봐야겠네요.. ^^

  22. BlogIcon 아사타 2008/01/24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킁... 본다고 본다고 한 영화인데;;;;
    아직 못 봤네요;;; ㄷㄷㄷㄷ
    어서 봐야지~~~~

    •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24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사타님~ 이거 참 권해야될지 말아야할지^^;; 황정민 좋아하면 정이 뚝~ 떨어질 것이고.. 임수정 좋아하면 마음이 너무 아플거에요.. 결과가 너무 우울해.ㅠㅠ

  23. BlogIcon 달빛효과 2008/01/24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현듯 영화 '길'의 참파노와 젤소미나가 생각나요^^;
    지독한 현실주의에 정말 마음 쓰라리게 본 영환데...
    전 사실 그런 영화 싫어하거든요..ㅠ_ㅠ
    영화를 보는건 대리만족의 환상에서 얻어지는 만족감으로 끝내고픈...
    (그러면서 전쟁영화 빼놓지 않고 본다는..ㅡㅡ;)
    아무튼, 황정민씨 배역변화는 참 신기해요..ㅋㅋ
    '너는 내운명' 에서는 정말 순수한 농촌총각으로 나오더니
    여기서는 클럽사장에 날라리 나쁜놈...^^;;;;
    이렇게 정반대의 색을 가진 배우라는 것도 축복이죠.
    근데 역시 하나님은 공평하신가봐요...
    뛰어난 연기력과 광고모델수익과는 확실히 거리가 먼 게
    연기자 세계의 불변의 법칙인걸까요..ㅋ

    •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24 1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긴.. 지독한 현실주의는 사람 마음을 황폐하게 만들어요..ㅠㅠ 근데 허진호 감독은 현실을 다뤄서 사람마음을 허무하고 쓸쓸하게 만들면서도 무언가 미련을 남기는 재주가 있더라구요. 저도 너무 현실적이고 궁상스러운 건 싫거든요.:)

    •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25 0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그러고 보니 달빛효과님 말씀대로 신기합니다.
      어뜨케 연기 잘하는 배우 치고 광고수입 좋은 배우가 없네요.ㅎ..전지현/이나영/김태희 이런 애들 다 몰아내야 됩니다ㅡㅡ;;
      길, 젤소미나는 예전에 본 것 같은데 기억이 하나도 안납니다. 어떤 영화는 오래되도 기억이 나는데.. 희안합니다.^^

  24. BlogIcon mepay 2008/01/24 1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_-; 베드신 장면..정말 시각적으로 ..그 뭐시랄까..
    아무튼 멋집니다..
    쩝..보고 싶네..

    •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24 1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그렇죠? 베드신을 남자들이 그렇게 기대하면서도 황정민을 욕하면서도 막상 보고 나서는 아쉬워서 쩝쩝 거리면서도 안도했다는 후문이 있더라구요.ㅋㅋ

  25. BlogIcon troysky 2008/01/24 2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임수정은 도데체 몇살이죠?
    나이가... 맞나요?

  26. BlogIcon 카르사마 2008/01/24 2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헛...임수정이 올해 서른인겁니까..!!
    그럼 문근영은 몇살..?

  27. 할일없는 2008/01/24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일없는 사람들이 많네요. 사진올리고 글쓰고 답글단다고
    고생했네요. 그렇게 할일이 없남... 이러니 나라가 이꼴이지..

    • BlogIcon 달빛효과 2008/01/24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할일없는 사람들이 많네요. 인터넷 서핑도 하고
      남의 블로그 와서 익넴으로 답글도 단다고 고생했네요.
      이러니 나라가 이꼴이지...

      할일없는 님,
      그렇게 생각하면
      싸이월드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뭐가 돼요~?
      막말로 그러면 영화보는 것도 참 한심한거죠...
      그 시간에 나라 경제 살릴 궁리나 해야죠..그쵸?

      하여간 이런 오지랖...
      요즘 이상하게 이런 오지랖에 발끈하게 되는군요.

    •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25 0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흠.....;; 영화감상글에도 악플이 달리는군요.. 아이구.. 무서워서 블로그 못하겠다ㅜㅜ

    • BlogIcon bluenlive 2008/01/25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꼭 이딴 글 올릴 때는 익명이더라...
      파란토마토님... ip 차단 기능을 사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8. BlogIcon 별빛하나 2008/01/24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마토님은 영화 감상평도 이렇게 예술적으로 하시네요~~ 저와는 완전 다른 수준의 감상평에 존경을 표합니다. *^____^*

  29. BlogIcon 안군 2008/01/24 2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는게 힘들다 보니 웬만하면 슬픈영화, 사랑영화는 잘 안보려고 합니다.
    - _-a 감정이 메말라서 그런지 돈주고 울러 가는 성격은 아니라능..

    •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25 0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분이 의외로 많네요. 저는 제 친구가 그러길래 막 놀렸는데^^;; 하긴 저도 너무 우울한 드라마는 보기 싫어요. :)